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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 행사 시기, 차익, 세금

by 지식리빌더 2025.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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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식리빌더 입니다.


요즘 스타트업이나 IT 기업에 다니면 스톡옵션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정식 명칭은 주식매수선택권(Stock Option)인데, 간단히 말해 회사 주식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처음 들으면 뭔가 “대박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부터 들지만, 막상 실제로 받게 되면 언제 행사해야 하지? 세금은 얼마나 나오지? 차익 계산은 어떻게 하지? 이런 실무적인 고민이 줄줄이 생깁니다.

 

그래서 오늘은 직원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할 스톡옵션의 모든 것!

행사 시기, 차익 계산법, 세금 구조, 유의사항까지 한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1) 스톡옵션, 쉽게 말하면 어떤 개념일까?

스톡옵션은 말 그대로
정해진 가격(행사가격, 또는 strike price)에 회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회사로부터 ‘5,000원에 자사주 1,000주를 살 수 있는 옵션’을 받았다고 해보겠습니다.

 

이후에 회사 주식이 15,000원이 되면?
나는 5,000원에 사서 시장에서 15,000원에 팔 수 있으니,
1주당 1만 원 × 1,000주 = 1천만 원의 차익이 생깁니다.

 

즉, 스톡옵션은 회사가 잘 되면 나도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고, 회사가 나를 오래 붙잡아두기 위해 주는 장기 인센티브 수단입니다.

 

2) 행사 시기 – 아무 때나 가능한 건 아니다

많은 분들이 스톡옵션을 받으면 “언제든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행사 가능 기간’‘베스팅 조건’이라는 게 있어요.

보통 이런 조건이 붙습니다:

- 4년 근속 기준

- 매년 25%씩 나눠서 행사 가능 (1년마다 250주 행사 가능 등)

- 부여일로부터 2년 뒤부터 행사 가능

이걸 ‘베스팅 스케줄’이라고 해요.


즉, 받았다고 바로 행사 가능한 게 아니라, 일정 기간이 지나야 조금씩 권리가 생기는 구조입니다.

또한 상장 이전 회사의 경우, 실제로 주식을 사도 팔 수 있는 시점은 상장 이후가 대부분이에요.


이 점도 꼭 기억하셔야 해요.
‘행사’와 ‘현금화’는 전혀 다른 얘기니까요.

 

3) 차익 계산 – 얼마나 벌 수 있을까?

차익은 간단하게 말해
[시장가 – 행사가격] × 행사 주식 수로 계산합니다.

 

예시)

- 스톡옵션 1,000주

- 행사가격: 3,000원

- 행사 시점 주가: 13,000원

 

→ 차익 = (13,000 - 3,000) × 1,000 = 1,000만 원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차익이 생기면 세금이 따라옵니다. 이게 은근히 크고, 계산도 복잡해요.

 

4) 세금은 어떻게 나오나?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은 보통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① 근로소득으로 간주 (일반적)

  • 행사 시점 기준으로 [주가 – 행사가] × 수량 = 차익을 근로소득으로 과세
  • 다른 급여와 합산되어 종합소득세율 적용 (최대 45%)
  • 실수로 세금 예상 못 하고 행사하면, 갑자기 수백만 원 세금 폭탄 맞을 수도 있어요

② 양도소득세 과세 (특정 조건 하)

- 벤처기업 등의 경우, 일정 요건 충족 시 양도소득으로 인정

- 행사 시 세금 없고, 나중에 주식 매도할 때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 부과

- 2023년부터 일부 스타트업은 세금유예 제도 도입됨 (벤처기업 확인 필수)

 

5) 주의할 점 – 행사 = 돈 번다는 착각은 금물

스톡옵션 행사했다고 무조건 돈을 버는 게 아닙니다. 회사가 상장 안 하거나, 주가가 행사가보다 낮으면 오히려 손해예요. 그리고 행사하려면 실제로 ‘자기 돈’으로 주식을 사야 하는 구조입니다. 행사가격 × 수량만큼 회사에 돈을 내고 주식을 사야 하니, 그만한 여유자금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해요.

 

또, 상장 직후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모가보다 오히려 낮은 경우도 종종 있고, 락업 해제 이후 하락하는 케이스도 많아요. 즉, 행사 타이밍과 현금화 전략을 신중하게 세워야 합니다.

 

결론: 스톡옵션은 기회이자 책임입니다

스톡옵션은 회사가 “당신을 핵심 인재로 보고 있다”는 메시지이자, 회사의 성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강력한 인센티브 수단이에요. 하지만 동시에, 세금, 자금, 주가 흐름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할 요소가 많은 제도이기도 하죠.

 

내가 받은 스톡옵션이,

- 언제부터 행사 가능한지

- 행사하면 세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 실제 주식을 언제 팔 수 있는지

 

이 세 가지만이라도 꼭 체크해두세요.
그래야 기회가 왔을 때 진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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