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식리빌더 입니다.
주식 공부를 막 시작한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PER, PBR이라는 용어... 숫자도 어렵고, 개념도 애매해서 피하고 싶어지는 게 사실이죠.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주식 투자에서 기업을 평가할 때 꼭 알아야 하는 기초 중의 기초입니다. 이 글에서는 PER과 PBR이 어떤 개념인지, 어떻게 해석해야 실전 투자에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2025년 시장 흐름에 맞는 활용 팁까지 쉽게 풀어드릴게요 :)

1) PER이란? 수익에 비해 주가가 비싼지 싼지 보는 기준이에요
PER(주가수익비율)은 기업이 1년 동안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지금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를 보는 지표예요.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PER이 10이라면, 이 회사는 1년 이익의 10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죠. 보통 PER이 낮으면 '저평가', 높으면 '고평가'라고들 말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산업마다,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따라 PER의 해석은 달라져요. 예를 들어, AI나 바이오처럼 앞으로 크게 성장할 걸로 기대되는 기업은 PER이 높아도 사람들이 그 미래 가능성을 보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전통 제조업처럼 성장률이 낮은 산업에서는 PER이 낮아도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고요. 요즘 투자자들은 단순히 현재 이익만 보는 게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벌 수 있느냐"를 더 중요하게 봐요. 그래서 ‘forward PER’이라고 해서, 미래 예상 이익 기준으로 계산된 PER을 많이 참고하죠. 리서치 보고서나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추정치를 활용하면, 이걸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결론은 이거예요. PER은 무조건 낮다고 좋은 것도, 높다고 나쁜 것도 아니에요. 왜 높은지, 왜 낮은지를 살펴봐야 하고, 그 배경에 있는 ‘성장성’, ‘경쟁력’, ‘산업 분위기’까지 같이 보는 게 중요해요.
2) PBR이란? 회사의 자산에 비해 주가가 적정한가를 따지는 지표예요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쉽게 말해 “이 회사가 가진 자산에 비해 지금 주가가 얼마나 비싼가?”를 나타내는 지표예요. PBR이 1보다 낮다는 건, 시장에서 이 회사를 장부상 자산보다도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인데요. 이론적으로는 "싼 주식"일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 무조건 싸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예를 들어, 부동산이나 기계처럼 눈에 보이는 자산이 많은 회사엔 PBR이 잘 맞지만, 요즘처럼 무형 자산(브랜드, 기술력 등)이 중요한 시대엔 이 지표가 좀 덜 유용할 수도 있어요. 2025년 현재도 제조업이나 전통 산업에 속한 기업 중엔 PBR이 1보다 낮은 곳들이 많아요. 그런데 그중 일부는 단순히 저평가가 아니라, 회사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거나 성장 기대가 낮아서 그런 경우가 많죠. 반대로 PBR이 5 이상인 테크 기업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회사들은 시장에서 미래 성장성과 독점력 등을 인정받기 때문에 그만큼의 프리미엄이 붙는 거예요. 최근에는 PBR을 볼 때 ROE(자기자본이익률)도 함께 보는 게 일반적이에요. ROE가 높다는 건 회사가 자기 자본을 효율적으로 잘 굴리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PBR이 낮아도 ROE가 낮으면 그만큼 매력이 떨어질 수 있고, 반대로 PBR이 높아도 ROE가 15% 이상이라면 어느 정도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수 있어요. 한마디로, PBR은 ‘얼마나 싸냐’가 아니라 ‘그 싸게 평가된 이유가 뭔가?’를 보는 지표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3) 실전에서는 PER, PBR을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이 두 지표는 따로 봐도 좋지만, 함께 보면 훨씬 더 정확한 그림이 그려져요. PER은 수익성, PBR은 자산가치를 보여주는 만큼, 두 지표가 균형을 이룰 때 그 기업의 현재 상태와 미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거든요. 요즘 투자자들이 많이 찾는 조합이 있어요. 바로 ‘낮은 PER + 높은 ROE +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갖춘 기업이에요. 이런 회사는 수익성도 있고, 자산도 잘 활용하고 있으며, 현금 흐름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반면 PER만 낮다고 무작정 투자했다가 몇 년째 실적이 안 좋아서 주가가 오히려 더 빠지는 경우도 있어요. 이건 '가치주 함정'이라고 부르죠. 그래서 PER, PBR 외에도 실적 흐름, 경쟁사 비교, 산업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해요. ETF에 투자할 때도 이 지표들을 잘 활용하면 유리해요. 예를 들어, 저PBR 기반 ETF에 투자할 때 그 안에 들어 있는 기업들의 ROE나 업종 구성을 확인하면, 더 현명한 선택이 가능하죠. 2025년 현재 시장에서는 숫자 자체보다는 "숫자 뒤에 있는 스토리"를 보는 게 중요해요. 단순히 싼 기업보다는 지속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고, 시장에서 신뢰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회사를 찾는 게 핵심이에요.
PER, PBR은 여전히 투자 판단에 꼭 필요한 지표들이지만, 숫자만 보고 판단하기엔 위험한 시대가 됐습니다. 이젠 단순히 “이 회사 PER이 낮으니까 사야지”가 아니라, 왜 그 숫자가 나왔는지, 산업은 어떤지, 수익 구조는 어떤지를 함께 보는 안목이 필요해요. 숫자에 갇히지 말고, 숫자 뒤에 숨겨진 기업의 진짜 가치를 꿰뚫어보세요. 그게 진짜 투자 실력입니다.
감사합니다.